황톳길 걷기

맨발 황톳길 안내도

질퍽한 황토길

정말 오랜만에 황토길을 걸었다.  장소는 영광 물무산 행복 숲 황토길이다. 여기 산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4월부터 10월말까지 개방되어 있다. 시간이 될때 한 번씩 이런 곳을 방문해서 피로도 풀고 잠시나마 자신과의 시간을 갖는 게 좋을 듯 싶다. 

1.물무산 행복 숲 소개

주소는 전남 영광군 영광읍 물무로 219 이며, 이용 시간은 연중 무휴로 주차장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.

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와보면 알겠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부터 어린 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.  

맨발 황톳길은 약 2km 정도 되며 질퍽한 구간은 0.6km와 마른 황톳길이 1.4km로 구성되어 있어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맨발로 질퍽한 길과 마른 황톳길을 선택해서 걸을 수 있다. 

2. 기타 / 느낀점 

입구와 산 중턱에 발을 씻는 곳이 있다. 그래서 그곳에 가서 씻으면 된다. 그래서 수건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 듯 싶다. 중간 중간  야생동물등을 조심하라는 안내 푯말이 있다.  방문 시에 전혀 위험 요소들이 없었으나 혹시 모르니 조심하면 좋을 듯 싶다.  질퍽질퍽한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때는 동심에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. 초등학생 저학년 때처럼 즐겁게 질퍽한 황톳길을 걸었다. 그리고 산 중턱에 있는 세족장에서 발에 묻은 황토를 씻어내고 맨발로 내려 오고 입구에 있는 세족장에서 다시 발을 씻은 후 발을 말리고 신고 온 신발을 신었다.  

황토길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서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.